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당인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총선 공천에 이어 이번엔 친윤계 의원 모임이 논란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당선인 비서실 출신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‘민들레’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, 이른바 ‘윤핵관’ 사이에서도 찬반이 나뉩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장제원 의원이 주도하고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참여하는 모임, '민들레' 출범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또다시 시끄럽습니다. <br> <br>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대선 이후의 과정에서도 보면 그런 것들이 보통 당내의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았습니까. 굉장히 줄을 잘 서시는 분들이 당의 체계를 무너뜨리려고 하다 결국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까." <br><br>비윤계 의원들은 "민생을 챙겨야할 할 시기에 정쟁만 유발하고 있다"면서 "세력 만들기 과정 아니냐"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비공식적인 당정협의체인 것처럼 비춰지고 또다른 계파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비춰지고 있어서.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봅니다." <br><br>하지만 장제원 의원은 "정부나 대통령실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순수 공부 모임일 뿐"이라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고 민들레 소속 의원들은 "비밀 결사체도 아니고 당정 간 원활히 소통하겠다는 건데 오히려 지도부가 권장해야 하지 않냐"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><br>'민심 들어볼래'를 줄인 민들레 모임은 정책 현안을 공유하며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약 30여명의 의원들이 모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 <br>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