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제원 주도 '친윤 모임' 논란…이준석·권성동 공개 반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'민들레'가 출범 전부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가 '사조직'이라고 반대한 데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제동을 걸었는데요.<br /><br />모임을 추진하는 의원들은 '오해'라며 반박에 나섰는데,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제원 등 친윤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민들레 모임은 당과 정부,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 공식 출범을 목표로 의원들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"사조직"이라며 이틀째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당과 정부, 대통령실 간 연결 기능을 누가 부여했냐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당정청이라고 했던 연계기능을 하겠다고 한건데 그걸 담당하는 공조직은 이미 구성돼 있거든요. 그것에 해당하지 않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조직은 사조직이죠."<br /><br />친윤 그룹 세력화가 시작됐단 논란에 휩싸이자 장 의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모임이라며 당 분열을 조장한단 지적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모임 운영자로 알려진 이용호 의원은 정치적 목적이나 세력 규합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모임의 성격을 놓고 당내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.<br /><br />통상적인 공부 모임일 뿐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친윤 세력화는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계파로 비칠 수 있거나 또 다른 당정협의체로 비칠 수 있는 그런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당내 계파 논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,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관련 문제를 언급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실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장제원 #이준석 #권성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