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미국을 비판해온 중국이 이번에는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바라지 않는다고 직접 말한 건데, 중국의 이런 압력이 통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에 조금 더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는 중국의 핵심 목표라면서 새로운 핵 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때 미국 주도의 안보리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는 다른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장 쥔 대사는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가 핵 실험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핵 실험이 강행될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지 말라며 북한에도 압력을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장 쥔 대사는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추가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제재를 일부 풀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면서 북한 편에서 미국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쥔 / UN 주재 중국 대사 : 특정 분야의 제재 완화나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장 쥔 중국 대사는 그러나 핵 실험에 대한 최종 결정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나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한계가 있다는 말로 이해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조금 더 분명하게 반대를 표시했지만 이런 설득이 통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02313553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