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제원, '민들레' 불참…계파 갈등·윤핵관 내분설 봉합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'민들레'를 놓고 불거진 당내 계파 간 다툼과 이른바 '윤핵관' 내분설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한 데 이어 모임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불참을 선언한 건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족도 하기 전 이른바 '친윤 사조직'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의원 모임 '민들레'.<br /><br />당 안팎의 견제구가 이어지자, 모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던 장제원 의원은 불참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장 의원은 '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'라는 제목의 SNS 글에 "윤석열 정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갈등은 없을 것"이라면서 "의원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건강한 토론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의원 모임이 활성화되길 바란다"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맏형 격인 권 원내대표가 앞서 공개 반대를 표명하자, 계파 간 갈등을 넘어 친윤계 분열로 비춰질 가능성을 의식한 겁니다.<br /><br />'민심 들어볼래(레)'의 약자인 '민들레' 모임의 취지는 민심 청취와 정보 공유.<br /><br />그러나 과거에도 당내 공부 모임이 계파 갈등을 유발한 사례가 있는 만큼, '친윤' 프레임 자체를 차단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 "모두가 '친윤'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입니다. 거기에 '친윤계'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건 적절치 않다…"<br /><br />민들레 모임에 참여하기로 한 중진 의원은 "소수 여당이다 보니 정보 공유나 당정 간 소통의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"면서도, "우려하는 부분은 보완해 갈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'민들레' 모임에는 현재까지 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, 발족 시기는 당초 목표로 했던 이달 중순보다 늦춰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친윤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 간 SNS 설전 역시 일단 소강 국면에 들어갔지만, 이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의 권한을 놓고도 이견이 분출되며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친윤 #민들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