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신 대로 북한은 언제 핵실험에 나설지 모르고 경제도 어렵고 우리 정부는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습니다.<br> <br> 그런데도 정작 정치권은 어떻습니까.<br> <br> 선거 후 당내 권력 투쟁에 함몰돼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지요.<br> <br> 특히 여권에서 결성한다는 ‘민들레모임’을 보겠습니다.<br> <br> 친윤 계파 모임이란 지적이 일자 논란의 핵심인물이었던 장제원 의원, “나는 빠진다” “어떤 모임도 참여하지 않겠다.”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 다만 이걸로 불을 끌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젭니다.<br> <br> 먼저 오늘 상황,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모임, '민들레'를 주도한 장제원 의원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><br>장 의원은 SNS에 "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참여하지 않겠다”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어제까지만 해도 "사조직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"며 반박했지만 하루 만에 한 발 물러섰습니다. <br> <br>친윤계 맏형 격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개 제동에도 장 의원이 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친윤 내 권력 다툼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어제)] <br>"또 다른 계파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비춰지고 있어서.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." <br> <br>장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형으로 부르며 갈등설도 일축했습니다. <br><br>"한 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"라며 "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의 갈등은 없을 것”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권 원내대표 역시 통화에서 "순수한 공부모임은 문제될 게 없다"며 "장 의원과의 갈등도 사실이 아니다”고 화답했습니다. <br><br>집권 초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두 사람의 갈등이 부각될 경우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다음 주 15일 출범하려던 민들레 모임도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모임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"오해가 있으면 먼저 풀고 천천히 가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모임 자체는 계속 추진되는데다 다음 주부터 공천제도를 논의할 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앞두고 있어 당내 갈등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뿐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>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