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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산공원 개방 첫 주말…대통령 집무실 배경으로 ‘찰칵’

2022-06-1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제강점기엔 일본군이 해방 후엔 미군이 썼던 땅이 바로 서울 용산 공원 부지죠. <br> <br> 그만큼 역사적으로 요충지였지만 우리가 들어갈 수는 없었던 땅, 120년 만에 우리 국민들이 밟게 됐습니다. <br><br>청와대에 이어 시범 개방된 겁니다. <br><br>서주희 기자가 가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모자도 고쳐 쓰고 얼굴에 미소도 지어봅니다. <br> <br>할머니와 함께 온 손자는 아빠가 든 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 브이자를 만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, 둘, 셋." <br>  <br>대통령 집무실이 있는 건물을 배경으로 기념사진을 찍는 겁니다. <br> <br>어제 용산공원 개방 후 첫 주말을 맞아 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박병남 / 서울 서초구] <br>"가까이에 대통령님이 계시니까 그냥 이웃 같이 사는 그냥 가족 이렇게 너무 가까운 친분으로 느껴지면서…" <br> <br>[오윤지 / 서울 서초구] <br>"사실 큰 기대 안하고 왔는데 너무 잘해놓으셔서 너무 힐링이 되고." <br> <br>대통령실이 보이는 남쪽 정원에는 시민들이 소망을 적은 바람개비가 돌아가고 울타리 너머 잔디밭에선 개 모양을 한 경비 로봇이 성큼성큼 다가 옵니다. <br> <br>오늘 용산공원 입장을 사전 예약한 시민은 1일 최대 한도인 2500명. <br> <br>경비 요원에게 예약 문자를 보여주고 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문자받으신 분 확인하고 들어가시겠습니다." <br> <br>친구나 연인, 자녀를 동반한 가족 단위 입장객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용산에 사는 주민조차 그간 들어갈 수 없었던 금단의 땅을 둘러보는 설레임이 큽니다. <br> <br>[최민석 / 서울 용산구] <br>“용산구민으로서 지나갈 때마다 담장 너머로 밖에 못 봤는데 이제 들어갈 수 있게 딱 됐다니까 설렜던 것 같아요.” <br> <br>미군이 반환한 공원 일부구역에서 오염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도 입장 예약은 오는 15일까지 이미 매진됐습니다. <br> <br>[금영민 / 서울 동작구] <br>"막상 와보니까 시민분들도 많이 돌아다니고 잠깐 왔다 가는 거라서 괜찮은 거 같아요." <br> <br>국토교통부는 오는 19일까지 용산공원을 임시 개방한 뒤 오는 9월 전면 개방 준비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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