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 엿새째…연쇄적 셧다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오늘로 엿새째입니다.<br />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물류 운송은 물론이고 생산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 연쇄적 셧다운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저희들의 파업은 당연히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 파업입니다. 저희들은 파업을, 끝끝내 그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지켜나갈 겁니다"<br /><br />화물연대는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물류 운송 차질 피해는 커지는 상황.<br /><br />포스코와 한국타이어는 물량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, 한일시멘트, 한라시멘트 등 시멘트 업계도 피해가 쌓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시멘트 업계의 피해는 레미콘, 나아가 건설업계의 연쇄적인 셧다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일부 레미콘 업체는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레미콘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이 건설 현장 올스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물류의 핵심인 항만 쪽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경우 지난 10일 반출입 물량이 평소의 10%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'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추진' 카드를 들고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, 화물연대는 일몰 시점 전면 폐지 등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어 합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 경찰은 조합원 43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하며 엄정 대응 기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 파업 #물류 운송 차질 #시멘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