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 "공천 시스템화해야"…우상호 "분열 언어 안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, 공천 시스템화 등 당 혁신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간담회에서 당내 분열의 언어를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 소회와 향후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더 많이 투영하겠다며, "이제는 자기정치를 한 번 해보겠다"고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과거 혁신위의 실패와 진박 논쟁으로 얼룩진 공천 과정 끝에 받아든 총선 패배와 탄핵의 결과를 언급하며,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대표는 총선 준비의 핵심은 공천의 시스템화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'어차피 공천은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왜 룰을 정하냐'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발상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취약지인 호남을 더욱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의 '서진 전략'보다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을 예고한다며, 다음 총선에서 호남에서,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직면한 위기의 요인들을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들이 먼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처럼 비쳐진 것이 패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계파 갈등을 야기하는 인신 공격과 흑색선전,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'수박'이라는 표현을 쓰는 분은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,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'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'라는 뜻으로 특정인을 공격할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'검수완박' 법안 처리 과정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는 복당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, 차기 전당대회 룰 변경 논쟁에 대해선 대의원과 권리당원 비율의 합리적 조정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새 비대위원으로 30대이자 여성인 서난이 전북도의원 당선인을 임명하며, 개혁적인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