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뻥 뚫린 아파트…떨고 있는 ‘죽음의 도시’ 우크라 보로댠카

2022-06-12 9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저희 채널에이 우크라이나 취재팀은 사흘 전 수도 키이우에 진입했습니다.<br> <br> 부챠, 이르핀에 이어서 오늘은 보로댠카에서 집중 보도 이어갑니다.<br> <br> 이 세 곳은 모두 러시아군이 끔찍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곳이기도 하지요.<br> <br> 김윤종 특파원이 생생한 현지 모습을 전해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건물 한가운데가 뻥 뚫렸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이 민간인들에게 벌인 전쟁 범죄의 흔적입니다. <br> <br>곳곳의 아파트들은 검게 타버렸고, 포탄에 할퀸 외벽이 떨어져 나간 곳도 허다합니다. <br> <br>인근 유치원에까지 총알 세례 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무너진 건물에는 욕설과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이 새겨졌습니다. <br><br>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인구 1만 2000명의 소도시 보로댠카는 러시아군 포격에 '죽음의 도시'가 됐습니다. <br><br>러시아군 미사일이 직격으로 강타해 움푹 파인 주택가입니다. 다음달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보급망을 공격하면 이곳은 다시 전쟁의 화마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러시아군 미사일이 지하 은신처까지 포격해 이웃 18명이 죽었다고 분개했습니다. <br> <br>[페트로 / 보로댠카 시민] <br>"다시 러시아군이 우리 마을을 공격해 올 것 같습니다. 푸틴은 다른 방법이 없거든요." <br> <br>우크라이나군은 조만간 미국이 원조한 무기가 배치되면 러시아군의 북부 보급로를 차단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반면 러시아는 서방이 장거리포를 제공하면 수도권 등을 재공격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. <br><br>키이우를 포격하던 러시아 탱크입니다. <br><br>언제든 다시 수도권 공격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.<br> <br>서방의 장거리 무기 지원이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예측 속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더 많은 도움을 요구합니다. <br> <br>[알렉산드르 / 보로댠카 시민] <br>"(러시아군에 대항해) 더 많은 무기를 얻어야 합니다.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무기 지원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우크라이나 보로댠카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<br><br> 김윤종 우크라이나 특파원<br> <br>영상취재 : 이수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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