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표는 7대 우주강국…"장기 비전·예산이 관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15일) 누리호 2차 발사에 이어 8월 달 탐사선까지…우주 개척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큰 목표도 세웠는데,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주산업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우주산업 규모가 2040년에는 2019년의 4배인 1조1,000억 달러, 약 1,3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물론, 이웃 중국,일본까지 우주강국들이 앞다퉈 영역을 확장하자 좀 늦긴했지만 우리나라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로켓과 위성, 우주탐사가 모두 자력으로 가능한 7번째 나라가 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항공우주청을 신설해 부처별로 흩어진 우주정책을 한데 모으고 우주산업클러스터 육성,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협력이 논의 된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'아르테미스 프로그램' 참여 확대와 2030년 국산 발사체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린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창한 목표에 비하면 예산은 너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올해 정부의 우주예산은 약 7,000억원,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체 예산 1%를 한참 밑돕니다.<br /><br />국가연구개발사업비에서 우주 관련 투자비 비중도 1% 남짓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부의 일관성있고 구체적인 장기 비전 제시와 예산 대폭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이제 멀리 봐야 해요. 20년, 30년, 40년 후에 뭘 할것이다. 정확하게 비전이 제시되면 예를 들어 연구소에서는 그거에 맞춰 선행 기술 개발하고 전부 다 선순환이 되는 거죠."<br /><br />또 민간이 활용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#누리호 #달탐사선 #우주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