키이우·이르핀 잇던 다리…러시아 진군 막기 위해 폭파 <br />이르핀·부차 주민들도 발 묶여…러, 무차별 공습 <br />무너진 다리, 추모 공간으로 사용…새 다리 건설 중<br /><br /> <br />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길목의 다리를 폭파해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무너진 다리 밑에 모인 피난민들의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크라이나 키이우 이르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붕괴된 다리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모습이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외곽 도시 이르핀과 수도 키이우를 연결하던 다리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입성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이르핀과 이어지는 교량들을 폭파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 다리도 그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다리가 폭파되면서 발이 묶인 건 러시아군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도시 이르핀과 부차의 주민들도 당시 이 다리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습을 견뎌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3개월여가 지난 지금 무너진 다리 잔해에는 이렇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응원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피난 과정에서 숨진 주민들을 추모하는 십자가 수십 개도 마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다리는 앞으로 이대로 보존돼 러시아가 벌인 참상을 알리고 숨진 주민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대신 무너진 다리 옆으로 간이 도로를 개설해 다시 통행이 가능해진 상황이고 무너진 다리 옆으로 새로운 다리를 새롭게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폐허가 된 지역을 취재하면서 키이우 현지 언론인을 만나기도 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 취재진이 만난 건 키이우의 지역 방송사 포글리야드(Poglyad) 소속 기자 알렉스입니다. <br /> <br />포글리야드는 키이우의 지역 언론사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지난 5년간 주민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해왔는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 이 방송사, 지난 3월 15일 러시아의 부차 침공 당시 포격을 받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사가 있던 2층 건물은 모든 창이 다 깨져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사무 공간부터 크로마키 촬영용 스튜디오까지 형체도 알아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31628231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