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민을 지켜야 할 경찰관들이 성범죄 사건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의 파출소장이 부하 직원인 여성 경찰관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고 처음 만난 여성을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현직 경찰관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. <br> <br>고개를 푹 숙인 채 걸음도 제대로 못 걷는 여성을 남성이 부축하며 어디론가 데려갑니다. <br> <br>남녀가 지나가고 2시간쯤 뒤 경찰차 두 대가 잇따라 출동합니다. <br> <br>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이 파출소장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그제 오전 7시 반쯤. <br> <br>해당 파출소장은 전날 저녁 비번인 여성 부하 직원을 불러내 술을 마신 뒤 모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출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건 당일 소장을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하고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파출소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 9일 검찰은 성범죄에 연루된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장을 구속 기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 경찰관은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피해자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