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날씨 변수' 만난 누리호…내일 이송 여부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강력한 바람 탓에 하루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 이송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나로우주센터 야외 스튜디오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누리호 2차 발사 시기가 갑작스럽게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사 전에 진행되야 할 기립작업이 내일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. 발사 예정일도 내일에서 모레(16일)로 함께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었지만,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기립작업이 오늘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기술진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.<br /><br />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운 뒤 전기 공급라인 등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이 40m 이상의 높은 장소에서 이뤄지다 보니 작은 바람도 안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.<br /><br />항우연은 조금 전인 오후 5시 30분 비행시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일 오전에 발사체가 조립동에서 나오는 과정 '롤아웃'을 예정대로 시행할지를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단 기상청 예보상 내일 전남 고흥의 기상은 양호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"남쪽 저기압이 오늘 밤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호남 지방의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단계"라며 "바람이 약해지고 강수가 그치는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오후에 호남 내륙 넓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보돼있지만, 누리호 이동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내일 예정대로 누리호 기립 작업이 진행된다면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이송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발사대에 선 누리호에 연료 공급선 등을 설치하게 되고 최종 점검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 #발사연기 #강풍 #기상변수 #기립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