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"당 쇄신을 위해 젊은 리더십을 꾸리자" <br> <br>민주당에서 나온 목소리입니다. <br><br>80년대 학번, 60년대생인 86그룹 대신 90년대 학번, 70년대생인 97그룹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건데요. <br> <br>친이재명계는 64년생인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기 위한 카드라며 불쾌하다는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 <br>민주당 비이재명계 중진들이 90년대 학번 70년대생, 이른바 97 그룹이 당 간판을 맡아야 한다는 '세대교체론'을 띄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'97그룹'으로 친문 재선인 강병원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강병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(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야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. 역사적인 사명이 맡겨진다면 또 피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. 되게 진지하게 여러 의원님들의 말씀 경청하고 고심하고 있다…“ <br><br>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"이번에 이재명 의원은 뒤로 물러서고 새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게 대체적 분위기"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개최한 선거 패배 평가 토론회에서도 이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 나가면 다음 총선에서도 패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유승찬 / 스토리닷 대표] <br>"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이번에 출마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.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는 순간 당은 혁신은 커녕 어마어마한 갈등의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고…" <br> <br>[하헌기 / 더불어민주당 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] <br>"지지층만 원하는 것을 하면 선거에서는 집니다." <br><br>친이재명계 한 의원은 세대교체론에 대해 "세대교체는 당원과 국민이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"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친명계 안민석 의원은 "민주당내 기득권 카르텔 세력이 패배의 책임을 엉뚱한 곳에 돌리고 있다"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의원은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가운데 오늘 후원금 모금 2시간 반 만에 연간 한도액 1억 5000만원을 채웠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은 SNS에 "반드시 보답하겠다"는 글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 철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