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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프링 깔고 미끄럼틀 설치…“비둘기 막아라”

2022-06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시가 대대적인 비둘기 퇴치 작전에 나섰습니다. <br> <br>비둘기 배설물이 다리를 부식시키고 인체에도 나쁜 영향을 준다고 합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기와 위에도, 땅에도 비둘기들이 떼 지어 앉아 있습니다. <br><br>지나간 자리에는 배설물 흔적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[유옥희 / 서울 중랑구] <br>"지나가다가 똥 쌀까 봐 무서워. 앉아있으면 옷에도 싸고 그래요. 어딜 앉질 못해. 비둘기 똥이 너무 많아서…." <br> <br>다리 밑은 더 심각합니다. <br> <br>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 지상에서 6~12m 정도 높이여서 들짐승들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다리 밑에는 떨어진 비둘기 배설물들이 띠를 이룹니다. <br> <br>비둘기 배설물은 강한 산성이라 다리의 철근과 콘크리트를 부식시키고 내구성을 떨어뜨립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비둘기들이 자주 내려앉던 다리 밑부분입니다.<br> <br>버드코일을 설치해 더이상 내려앉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.<br> <br>[김성호 / 서울시설공단 도로시설처 과장] <br>"스프링 재질로 돼 있고, 비둘기가 앉았을 때 상하좌우 진동에 의해서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…" <br><br>45도 경사로인 '버드 슬라이드'를 설치해 비둘기가 미끄러지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비둘기 배설물은 인체에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송순창/ 대한조류협회 회장]<br>"폐결핵도 전파하는 경우가 있어요. 다른 병원체가 배설물에 있다가 마르게 되면 부서지잖아요. 그게 바람이 불면 날린다고." <br><br>환경부는 2009년 비둘기를 유해조류로 지정했지만 강한 번식력으로 개체 수는 좀처럼 줄지 않고 있어 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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