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한 바람에 멈춘 누리호…기립·발사 하루씩 연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5일)로 예정됐던 누리호 2차 발사가 하루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이 강해 당장 오늘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는 작업이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내일은 그래도 바람이 약해지면서 정상적 진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송 준비를 모두 마친 누리호, 오늘 아침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에 세워질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 탓입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기상 불안정으로 누리호 이송여부를 바로 판단하지 못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, 오늘 오전 비행시험위원회와 발사관리위원회를 차례로 열어, 이송과 발사를 하루씩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나로우주센터 일대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누리호 기립 작업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.<br /><br />누리호 발사장은 해발 130m 높이에 있는데요, 오전까지 평균 풍속이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 안팎으로, 누리호 이송 등을 재고할 조건에 근접할 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정도면 누리호를 발사대까지 옮기는 데는 문제가 없다해도 누리호를 세운 뒤 높이 48미터 타워에 작업자가 올라가 연료공급 장치 등을 점검하는 작업이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라든지 돌풍에 대한 영향, 더군다나 비가 약간 뿌리는 상황에서 미끄러울 수 있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…좀 더 안전하게 진행을 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"<br /><br />누리호 발사에 날씨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 다행히 내일부터는 차차 바람이 약해져 준비 작업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예정대로라면 내일 오전 7시 20분, 누리호는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에 세워지고, 다음날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 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 #발사연기 #순간최대풍속 #이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