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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죽음의 도시' 보로댠카...파괴된 러시아 전차 그대로 / YTN

2022-06-14 434 Dailymotion

러시아의 집중 포격을 받은 키이우의 외곽 도시 보로댠카는 거대한 무덤처럼 변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 곳곳에는 러시아군이 버리고 간 파괴된 전차가 남아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키이우에서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은 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도시 보로댠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로 보이는 두 개의 건물, 원래는 하나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중간이 완전히 무너져버려 지금 이런 모습이 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무너지지 않은 건물에는 집기들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의 보금자리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헤나 디이 / 키이우 보로댠카 주민 : 이 건물에서 제 친구와 그의 가족이 죽었습니다. 그 친구는 키이우의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족을 데리러 여기에 왔다가 폭격을 당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금 이 도시에는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파괴된 전차들이 이렇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전차들은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부가 승리와 항전의 상징으로 일부러 남겨둔 거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시커멓게 그을린 전차에선 매캐한 탄약과 기름 냄새가 여전히 진동하고 있어서 최근까지도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리나 / 보로댠카 주민 : 러시아군에 대해 좋은 생각이 들 수가 없습니다. 그 상황은 너무 나빴습니다.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벌였습니다.] <br /> <br />보로댠카 중심에 세워져 있는 이 동상은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시인 타라스 셰브첸코의 동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 동상도 러시아군이 남긴 총알 자국이 여러 군데 새겨진 끔찍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보로댠카 주민 2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로댠카에서 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41807562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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