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파업이 7일 만에 끝났지만 여러 건설 현장이 당장 정상화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공사 자재가 부족해 일부 공정이 중단된 곳이 여럿 있는데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개포동 아파트 공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공사장이 썰렁합니다. 아직 파업 여파가 미치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정이 절반 정도 진행된 이곳 아파트 현장은 한창 바쁠 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어제(14일) 밤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, 레미콘 차량 일부가 공사현장으로 들어오는 등 현장은 조금씩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 중 건설현장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건 레미콘 타설 작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타설 작업은 철근 뼈대에 아파트 모양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공정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자갈이나 모래 등 부자재가 시멘트와 충분히 섞여야 하다 보니, 제때 부자재가 도착하는 게 중요한데요. <br /> <br />화물연대가 운송을 거부해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에 부자재들이 제대로 도착하지 못해 수급에 차질이 생겼던 겁니다. <br /> <br />같은 이유로 철근이나 단열재 같은 부자재들도 생산 자체에 차질이 생겨 길게는 한 달 넘게 영향을 받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투입된 인력도 영향을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현장은 화물연대 파업 기간 동안 기존 1천4백여 명에서 9백 여 명으로 작업 인원을 40% 가까이 감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기준, 이 건설업체의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공사 현장 1백24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여 곳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는 경기 하남시와 인천 송도, 경기 성남시 등 수도권 전반에 있는 공사 현장에 파업의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건설업계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이 한 달 넘게 장기화하면 완공 시점이 줄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으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하면서,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거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기를 넘긴 건설업계는 야간 작업 등을 통해 완공 시점과 공정 일정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512042747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