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대 "규제개혁 뜻 모아"…민주당 "보복수사 개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정부와 여당, 대통령실이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 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만남은 기획재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당정과 대통령실이 함께 내용을 조율하고 확정하는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회의는 1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 앞서 추경호 부총리는 "현재 위기가 1~2개월 이내에 호전될 상황이 아니"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"당정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당은 경제 정책을 민간 주도로 과감히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고, 특히 법인세 인하 같은 세제 지원을 확대해서 경제 활력을 제고해나갈 것을 요청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 없이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며 당 차원에서는 의원이 입법할 때 규제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서 규제 개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고요.<br /><br />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향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물가 안정과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기요금과 관련해선 물가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늦추면 시장 기능이 왜곡될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소식도 들어보죠.<br /><br />오늘 세 번째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렸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박상혁 의원을 조사하기로 한 것을 두고 보복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위원장은 "모두의 예상대로 최측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해서 첫 작품으로 보복 수사를 개시했다"며 "민주당은 이런 형태의 정치보복 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"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도 정치 보복이었는지 되묻고 싶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원인을 찾기 위해 연달아 토론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'더좋은미래'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은 "대선 패배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, 민주당 모두에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소장은 "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관되게 40%가 넘는 조건에서 패배한 건 후보 요인을 배제하고는 설명이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재선모임 토론회에서는 팬덤 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욱 의원은 "국민의힘의 최근 성과는 태극기로부터 결별한 것"이라며 "강성당원의 의사표시에 대해서 민주당이 의견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주장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비중을 올려야 한다는 제안과도 이어지는 만큼 민주당은 토론회 내용 등을 종합해 전당대회 규칙을 변경할지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