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회복으로 고용 늘었지만…고령층 일자리가 절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고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5월만 놓고 보면 22년 만에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자세히 뜯어보면 절반이 고령층인데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일상회복 효과는 고용 지표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만 5,000명이 늘면서, 5월로는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 "일상회복에 따른 대면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였고, 실업자와 비경제 활동 인구는 감소했습니다."<br /><br />일상회복으로 대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숙박과 음식점업 취업자가 3만 4,000명 늘어나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5월에도 보건·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7만8,000명, 공공행정에서 9만 9,000명의 취업자가 늘며 전체 증가폭 30% 가량을 차지했는데, 사실상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감염 폭증으로 방역 인력이 늘어났고,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일자리가 증가한 점도 겹쳤습니다.<br /><br />일자리 전망이 그다지 밝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긴 했지만, 증가분의 절반인 45만 9,00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비해 30대 일자리 증가 폭은 6,000명으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.<br /><br />고물가와 저성장, 금융시장 혼란이 겹친 '복합위기' 상황에서 직접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고 코로나 방역 인력 수요까지 감소하게 되면, 취업자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<br /><br />#고용동향 #취업자_증가 #통계청 #일상회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