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금리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또 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우리 경제는 폭풍전야같은 분위기인데요.<br><br>코스닥은 1년 8개월 만에 800선이 붕괴됐고 코스피도 매일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환율도 13년만에 1290원대로 마감됐습니다. <br> <br>증시와 금리 환율, 거기에 물가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입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여야는 경제 위기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.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제 위기로 지금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 함께 좀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"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법인세와 관련해 "물가부담을 완화하는 쪽으로 디자인하고 있다"고 밝혀 감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> <br>여야도 경쟁적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나섰지만 경제 위기 책임을 놓고는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이 위기를 불러왔다며 규제 개혁으로 차별화를 부각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전기, 가스요금 인상을 임기 내내 은폐하다가 새 정부에 모든 짐을 떠넘겼습니다. 오늘만 사는 하루살이 정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" <br> 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"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소득주도성장, 공정경제, 혁신성장의 실패의 유산을 윤석열 정부는 무서운 부채로 물려받았습니다." <br> <br>물가 상승을 점검하겠다며 마트로 달려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위기 대응에 손 놓고 있다며 공격했습니다. <br> <br>[김영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사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찾아가 빵을 사는 문제나 극장에서 한가로이 팝콘을 먹으며 영화관람을 하는 모습은…우리 국민들, 특히 소상공인들이 보시기에는 분통이 터지는 모습" <br><br>[박재호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] <br>"지금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일 잘한다, 못한다, 수준이 아니라 일하는 모습을 도통 찾아볼 수 없습니다."<br> <br>당장 화물연대 파업 원인이 된 안전운임제 수정 법안도 논의해야 하지만 여야는 보름 넘게 원구성이라는 자리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