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센서 이상으로 조립동행…누리호 발사 일정 ‘미정’

2022-06-15 1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상 문제로 발사가 하루 미뤄졌던 누리호 2차 발사가 또 다시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 1단 로켓의 센서가 문제를 일으켰습니다. <br> <br>이철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전 기립을 마친 누리호의 발사가 중단된 건 1단 로켓 산화제 탱크의 계측 센서 이상 때문입니다. <br> <br>로켓 엔진이 산소가 희박한 고도에서 힘을 내기 위해선 액체산소를 공급해주는 산화제가 필수적인데 산화제 용량을 측정하는 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킨 겁니다. <br> <br>기체가 움직이면 센서 값이 변해야 하는데 계측 자체가 불가능했습니다. <br> <br>누리호를 세운 채로 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연구진은 발사체를 조립동에 다시 옮겨 점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고정환 /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] <br>"(재이송)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거고요. 지금 기립했던 걸 눕혀서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을 하게 되면 내일 발사는 불가능합니다." <br> <br>내일로 예정된 누리호 2차 발사는 불가능해진 상황. <br> <br>단순 기기 결함 가능성이 높지만 현재로선 다음 발사 일정을 당장 확정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달 하순부터는 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 7월이 지나야 발사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다는 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만 이번 발사체에 실리는 성능검증위성과 큐브위성 4개의 성능에는 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상률 /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] <br>"조금 아쉽게 됐습니다. 그렇지만 우리가 독자적으로 우주 공간에 우리가 만든 위성을 보낼 수 있게 계속 노력했기 때문에 저는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…" <br><br>1차 발사 실패에 이어 2차 발사까지 잠정 연기된 누리호. <br> <br>우주강국이 되는 길이 이렇게 멀고도 험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철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철호 기자 irontiger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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