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폭염 지역 확대…옐로우스톤은 대홍수로 집 떠내려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곳곳이 이상기온 현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남서부 지역에 찾아온 폭염은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 확대되면서, 1억 여명의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이와 반대로 중서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대홍수가 발생해 34년 만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.<br /><br />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고, 시원한 분수대 물을 맞으며 폭염을 견디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남서부 지역에 찾아온 역대급 폭염이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기상당국은 기온이 약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세인트루이스, 멤피스 등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, 1억여명의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더위가 심해지면, 모든 사람들이 위험에 빠집니다.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면 중요한 장기인 뇌가 손상돼 죽을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강가에 위치한 집 아래 땅이 거센 물살에 의해 쓸려나갑니다.<br /><br />땅이 모두 침식되자 결국 집은 뒤집히고, 강으로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서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가,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산 정상부 눈이 빠르게 녹아 홍수를 촉발했습니다.<br /><br />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로 도로와 다리 등이 파손되면서 공원 인근 마을은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 "진행 중인 과정이어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 수위가 높은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. 수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옐로우스톤 공원측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출입구를 모두 폐쇄하고, 관광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_폭염 #옐로우스톤_홍수 #이상기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