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집권 자민당이 잇단 성추문으로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을 놓고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급등한 물가도 선거의 악재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제의 인물은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파벌에 속해있던 요시카와 다케루 중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18살 여성과 술을 먹고 함께 호텔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주간지에 보도된 뒤 자민당을 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원직 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유권자 :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[유권자 : 의원을 그만두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 :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부터 한 뒤에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앞서 터져 나온 일본 정계 거물 호소다 중의원 의장의 여기자 성희롱 의혹도 불씨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자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부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'사실무근'이라면서도 공식 해명은 안 해 선거 과정에서 다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민 생활에 직격탄이 된 최근의 물가 급등도 악재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24년 만에 최저 수준인 엔화는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입 물가도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구로다 하루히코 / 일본은행 총재 : 최근 급격히 엔저가 진행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이 사업 계획을 책정하는 것을 곤란하게 하는 등 경제에 마이너스입니다.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이달 NHK 조사 결과 자민당 지지율은 다른 모든 정당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40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과반을 웃도는 수준의 안정 의석을 확보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일본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악재 속에 집권 자민당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앞으로 기시다 총리의 국정 운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601282229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