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의 파업은 멈췄지만 건설 현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 공급 중단의 후유증을 회복하고, 골재와 철근 등 공사 부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토목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널 옹벽 등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수도권의 공장. <br /> <br />벌크 차량이 일주일 만에 시멘트를 싣고 공장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는 곧바로 사일로라고 불리는 저장 탱크로 옮겨지고, 골재, 철근 등과 혼합돼 제품 생산 과정을 거칩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만에 공장이 다시 돌아가게 됐지만 아직은 30% 회복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보강토 옹벽 제품을 생산하는 또 다른 공장 시설은 이처럼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멘트 공급이 아직은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평상시 하루 75톤씩 들어오던 시멘트가 수급이 달려 당분간은 25톤밖에는 반입이 안 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던 지난 1주일간 제품을 전혀 생산하지 못했던 데 비하면 그나마 나아졌지만, 그동안의 매출 손실을 만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준철 / 원영콘크리트 대표 : 하루에 저희가 1,800만 원 정도 생산합니다. 이번에 약 1주일 동안 세워놓았기 때문에 1억 원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습니다. 공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일주일 이상 시멘트 공급을 사일로마다 받아야 하고요.] <br /> <br />아파트 건설 현장도 예전의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레미콘 차량이 드나들며 중단됐던 작업이 다시 시작되고 있지만, 가장 중요한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부자재 수급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민동주 / 건설현장 관계자 : 원자재 공장에 원자재 재료가 안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 현장에 자재가 반입되는 시점이 일주일 이후에 반입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화물연대 파업 기간에 시멘트 생산 차질과 출하 중단에 따른 시멘트 업계의 매출 손실은 912억 원, 레미콘 업종의 피해는 4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소업체들 가운데 82%는 물류와 운송에 차질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6160508360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