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리호 연구진 "성공 확률 높이는 계기로…서두르지 않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누리호 2차 발사가 미뤄지면서 연구진들의 아쉬움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원인 규명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연구진을 만나 이번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든 점검을 마치고 조립동에서 나온 누리호.<br /><br />하지만 발사대에 세워진 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졌고, 결국 조립동에 다시 몸을 뉘였습니다.<br /><br />1차 발사 실패 원인을 보완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졌던 상황…연구진들 당혹스러움도 컸습니다.<br /><br /> "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컸고요 저희도 나름대로 점검과 1차 발사때의 문제점들을 또 나름대로 완벽하게 교체하고 시험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그렇지만 선진국 역시 다양한 이유로 발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들은 적어도 기계적 결함은 아닌 만큼 미뤄진 발사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잘 되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또는 이러한 센서들이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은 항상 존재하고 있고요…(기계결함 같은)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조치한다면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누리호가 언제 다시 모습을 드러낼지에 대해선, 서두르지 않겠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쉽게 문제점을 찾고 보완책을 내놓더라도 혹시 다른 문제점들이 없는지 저희들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모든 부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과정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시 우주로 날아오를 준비에 들어간 누리호, 그만큼 성공에 대한 바람은 더 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신뢰성 높은 또 성공확률 높은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거라고 저희는 자신하고 있습니다. 꼭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_2차발사 #한국항공우주연구원 #성공확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