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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정지 손님 살린 60대 택시 기사의 심폐소생술

2022-06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평범한 시민의 심폐소생술이 또 생명을 살렸습니다. <br> <br>택시를 타고 가다 호흡곤란이 온 손님을 택시기사가 빠르게 구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비가 쏟아지는 늦은 밤. <br> <br>택시 뒷자리에 중년 남성이 앉아 휴대전화를 쳐다봅니다. <br> <br>잠시 뒤 다리가 풀리더니 쥐고 있던 휴대전화기를 툭 떨어뜨립니다. <br> <br>[택시기사] <br>"고객님 왜 그러세요? 고객님!" <br> <br>차를 세운 기사는 뒷자리로 가서 숨을 못 쉬는 걸 확인하더니 바로 가슴을 압박합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손님!" <br> <br>5분 넘게 홀로 애를 쓰다가 지나는 운전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여기 좀 도와주세요! 심장마비 심장마비!" <br> <br>도와주러 온 다른 운전자가 가슴을 압박하는 동안, 기사는 119에 신고를 합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택시인데요. 손님이 숨을 안 쉬어요."<br> <br>힘을 합쳐 손님을 차에서 꺼내 눕히고 가슴을 압박하는 사이, 구급차가 신고한 지 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구급대원들도 심폐소생술을 하며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. <br> <br>급성 심정지가 왔지만다행히 이송 중 의식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서울 중부소방서] <br>"(병원에서) 치료받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. 심정지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가슴 압박해주셔서 소생도 물론이고 나중에 예후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손님을 살린 기사는 45년간 택시 운행을 해온 68살의 이재을 씨. <br> <br>[이재을 / 택시기사] <br>"비가 와서 (차량) 밖으로 나올 순 없고… 1분 1초가 급하니까 어떻게든지 내가 소생할 수 있게끔 실행을 하고 119에 신고(했습니다.)" <br> <br>택시기사의 눈썰미와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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