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사가 돌연 중단된 누리호에 대해 연구진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점검 결과에 따라 누리호 발사 시기가 결정될 전망인데, 연결된 각 단을 다시 분리해야 할 수도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발사대에 기립된 지 한나절 만에 기술적 결함으로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진 누리호. <br /> <br />항우연은 1단부 점검창을 열고 내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검창은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사이에 마련된 공간으로, 사람이 직접 들어가 설비를 점검할 수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먼저 이 점검창을 통해 먼저 신호 처리 박스와 전기 신호 부품을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보완이나 교체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단계에서 문제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산화제 탱크 위쪽에 장착된 레벨센서를 직접 점검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산화제 레벨센서는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로, 이번에 신호 이상이 확인된 부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레벨센서 점검을 위해서는 누리호의 1단과 2단을 분리해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 점검과 복구에 적잖은 시간이 걸려 발사 예비일인 23일 이내 발사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[고정환 /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 : 가을까지 지연되는 건 저희도 상상하고 싶지 않고요. 장기간 기상 예보 정확도가 떨어져서 현재 장마가 언제부터 언제까지니까 언제를 피해야 된다고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원인 분석과 보완, 점검이 마무리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날짜를 다시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다만 이번 문제가 레벨 센서 단품의 문제로 생각된다며, 내년 초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는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61620005100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