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 여사, 이순자 여사 예방…제2부속실 설치 논란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건희 여사가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했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 일정이었지만 연합뉴스TV 취재로 일정이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이어지면서 제2부속실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3일,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김건희 여사,<br /><br />이번에는 서울 연희동 이순자 여사 자택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여사는 90분간 대화를 나눈 뒤, 이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.<br /><br />"(오늘 무슨 이야기 나누셨습니까?) …. (양산에는 언제 방문하실 예정입니까?) …."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부인을 찾아 뵙고, 조언을 듣는 게 원래 생각했던 계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여사가 지난 14일,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부인 11명과 오찬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선거 때 고생을 많이 한 부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며, 김 여사는 부인들을 '언니들'이라고 부르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이어지면서,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'제2부속실' 설치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비공개 일정이 언론에 공개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해명했지만,<br /><br />야권은 엉뚱한 사고가 나기 전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,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파기를 사과하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매일 김 여사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서 다 조마조마할 거 아닙니까. 저뿐만 아니고 우리 국민들도 다 똑같거든요."<br /><br />여당 내에서는 이견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말자며 설치를 주장하는 목소리와,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격이라고 반발하는, 부정적인 반응이 맞붙은 것입니다.<br /><br />김 여사 행보에 지인이 동행한 것을 놓고서도 야권에선 '비선 논란'으로 쟁점화하고 있어, 김 여사의 행보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김건희 #이순자 #제2부속실 #권양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