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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이우 휘발유 값 2배 폭등...그마저도 없어서 못구해 / YTN

2022-06-16 105 Dailymotion

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끊긴 우크라이나는 휘발유 값이 두 배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도 없어서 못 사는 지경이라는데요, <br /> <br />키이우 현지에서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키이우의 한 주유소. <br /> <br />주유기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에서 멀지 않아 늘 손님이 많은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기름이 모두 떨어져 문을 닫은 겁니다. <br /> <br />수십 분을 달려 도착한 도심 외곽의 주유소에선 휘발유를 팔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 앞엔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 행렬이 수백m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"전쟁 때문에 기름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한 곳에서 주유하기 위해서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고…." <br /> <br />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의 두 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서 들여오던 석유 공급이 끊긴 탓입니다. <br /> <br />"원래는 네다섯 종류의 기름을 팔았었는데 지금은 (휘발유) 한 가지만 팔고 있어요. 가격은 리터당 2달러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. 우리나라랑 거의 비슷한 가격이니까…." <br /> <br />한 번에 주유할 수 있는 양도 1인당 20L로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취재 도중 주유기의 리터 표시 장치가 갑자기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이 주유소마저도 휘발유가 다 떨어져 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'없어서 못 사는'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"휘발유가 남아있었는데 이제 다 떨어졌어요. 보시면 자동차들이 없습니다. 기름이 떨어져서 자동차들이 다 갔어요." <br /> <br />택시 기사 등 생계형 운전자들은 기름통에 휘발유를 담아 차에 싣고 다니며 급할 때마다 꺼내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인당 판매 제한 양을 어기며 몰래 구하는 휘발유는 정식 구매 가격에 비해 우리 돈으로 리터당 5백 원가량 비쌉니다. <br /> <br />[택시 기사 : (리터당 얼마씩 해요?) 리터당 60흐리브냐 정도 합니다. (상당히 비싸네요)] <br /> <br />하지만 원유 가격 상승의 이득은 오히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달 러시아의 석유 수익이 연초보다 50% 증가한 월 20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25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석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구매하는 국가에 금융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70529171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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