덕수궁 연못의 황금목걸이…볼만한 전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리구슬 조각으로 알려진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덕수궁을 전시 공간으로 연결해 특별한 작품을 선보였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전시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슬비 내리는 덕수궁. 나뭇가지에 황금 목걸이가 걸렸고, 연못에는 황금색 연꽃이 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현대 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으로, 초록색 풍경과 대조되며 동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.<br /><br />2011년 프랑스 전시 이후 열린 최대 규모 개인전에는 대표작인 매듭 연작과 동굴처럼 쌓아 올린 조각 등 74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덕수궁부터 야외정원을 거쳐 실내 전시장까지 천천히 거닐며 감상하도록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시를 통해서 잃어버렸던 마법을 되찾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붉은 노을이 삼켜버린 산.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단순한 형상과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됐습니다.<br /><br />김환기와 함께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유영국 화백 20주기를 기념한 전시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1950년대부터 90년대를 아우르는 대표작 68점이 나왔고, 아카이브 자료를 모은 대규모 전시로 유영국의 작품 세계를 찬찬히 조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마음이 절망이면 화려하고 밝은 색깔이 나올 수 없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. 1960년대 그렸던 그림이 지금 시대와 잘 맞고…"<br /><br />끊임없이 산을 그리며, 독보적인 색채 감각을 탐구해 간 거장의 진면목을 확인할 기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미술 #전시 #서울시립미술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