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청 직원, 행안부 ’경찰 통제 강화’ 반기 <br />경찰 통제 추진 방안에 일선 경찰관 반발 커져 <br />김창룡 경찰청장, 지휘부 긴급 소집해 대책 논의 <br />행정안전부 내 치안정책관실 신설 검토 <br />자문위, ’경찰 통제’ 권고안 다음 주 발표 예정<br /><br /> <br />행정안전부 소속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다음 주 '경찰 직접 통제 강화' 권고안을 발표할 거로 알려지면서, 경찰 내부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청 앞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중립성·독립성은 영원불변의 가치"라며,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한다고 쓰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의 경찰직장협의회 성명에 이어, 경찰 조직의 심장인 경찰청 직원들도 행안부 경찰 통제 강화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진 / 경찰청 직장협의회 위원장 : 경찰국 신설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통제 속에서는 제대로 된 수사도 할 수 없고….] <br /> <br />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등지에서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. <br /> <br />내부망에도 행안부의 경찰 통제 추진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경찰 간부는 인터폴·유로폴과의 MOU 체결을 위해 다음 주 유럽에 가는 김창룡 경찰청장에게, 이번 사태 대처를 위해 순방을 취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입장문에서 경찰 독립성을 강조했던 김창룡 경찰청장은, 하루 만에 경찰 지휘부를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직의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행안부는 경찰 통제 방안을 밀어붙일 기세입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 소속 경찰제도개선자문위는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 규칙을 정하고 치안정책관실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행안부 장관 사무에 '치안'뿐만 아니라 '사법경찰'까지 추가하고, 경찰 인사와 예산, 감찰·징계 권한 등을 부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문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어서, 경찰 조직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71827232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