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는 전직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.<br> <br>정경심 씨와 함께 PC를 숨길 당시 조국 전 장관도 이 사실을 알았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형이 확정된 전직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. <br> <br>오늘은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><br>[김경록 /전 자산관리인] <br>"(조 장관께서 증거은닉 당시 상황을 알고 계셨다는 입장인지) <br>…." <br> <br>김 씨가 지난 2019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부탁으로 숨긴 건 자택 PC 저장장치와 동양대 교수실 PC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이들 PC에서 조 전 장관 자녀 관련 인턴십 확인서와 동양대 상장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이 주목하는 건 증거 은닉 당시 조 전 장관의 반응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서재에서 나오는 김 씨에게 조 전 장관이 다른 질문을 하지 않고 '집사람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만 했냐'고 물었고, <br> <br>김 씨는 "그 얘기만 하고 침실로 들어갔다"고 답했습니다. <br><br>김 씨는 교수실 PC를 챙기기려고 정 전 교수와 야간에 동양대로 이동할 때 조 전 장관이 그 이유를 묻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조 전 장관 측은 자신은 증거은닉 과정을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