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, '서해 공무원 피격' 감사 착수…윤대통령 "후속조치 진행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해양경찰청과 국방부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피살 공무원의 자진 월북을 단정할 증가가 없다는 어제(16일)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이는데, 이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해경과 국방부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소속 인력을 투입해 두 기관 등에 대한 자료수집에 즉시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이번 사건의 최초 보고 과정과 처리 절차, 업무 처리의 적법성, 적정성 등을 정밀하게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전날 있은 해경과 국방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2020년 서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발표하면서 2년전 '월북으로 추정된다'고 했던 발표를 스스로 뒤집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결국 감사의 초점은 같은 증거를 토대로 하면서도 지금과 과거의 수사 결과가 왜 다른지, 또 윗선 즉 당시 청와대의 영향력이 있었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안에 대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더 진행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. 저도 뭐 정확하게 디테일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. 그렇지만 아마 조금 더 진행되지 않겠나 조금 더 기다려보시죠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전임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진상 규명을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도 꾸린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남은 진실을 찾기 위해 우리 당은 함께 하겠습니다.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월북 정황을 둘러싼 서로 다른 내용의 첩보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인 문제를 정략과 이념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정권이 북한 눈치를 보며 설설 기었다는 것으로 몰고가고 싶은가 본데, 당시 문재인 정권은 강력하게 국민 희생에 대해 항의했고 북한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사과까지 했다"<br /><br />우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측이 대통령기록물로 봉인된 자료를 열람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"협조할 생각이 없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서해_공무원 #윤석열 #감사원 #해양경찰청 #국방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