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정안전부 소속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'경찰 직접 통제 강화' 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지휘부와 대책 회의를 연 김창룡 경찰청장은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,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창룡 경찰청장 주재로 국장급 이상 지휘부가 모여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'경찰 통제 권고'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문위의 권고안이 발표되기 전까진, 최대한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문위의 권고안이 나오면, 입장을 발표하고 의견 반영을 위한 조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예정됐던 인터폴·유로폴 해외 순방 일정은 김 청장 대신 다른 간부가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판 속에서도 해외 순방을 강행하려던 김 청장이 입장을 바꾼 건 경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에서 경찰직장협의회 성명에 이어, 경찰 조직의 심장인 경찰청 직원들도 행안부 경찰 통제 강화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진 / 경찰청 직장협의회 위원장 : 경찰국 신설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통제 속에서는 제대로 된 수사도 할 수 없고….] <br /> <br />자문위는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 규칙을 정하고 치안정책관실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행안부 장관 사무에 '치안'뿐만 아니라 '사법경찰'까지 추가하고, 경찰 인사와 예산, 감찰·징계 권한 등을 부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문위가 오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할 경우, 경찰 조직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72209111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