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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현희, 자진사퇴 압박 일축…신구권력 갈등 고조

2022-06-18 11 Dailymotion

전현희, 자진사퇴 압박 일축…신구권력 갈등 고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"법률이 정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"며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자진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건데요.<br /><br />신구권력간 갈등이 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, 일단 국민권익 보호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거취에 대해, 법률에 정해진 공직자의 임기를 두고 거친 말이 오가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, 법과 원칙을 고민하고 국민의 말씀을 차분히 듣겠다고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, 윤석열 정부와 철학이 맞지 않다는 여권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처지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자진 사퇴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임기는 각각 내년 6월과 7월로, 1년 정도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급인 이들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, 관례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왔는데, 윤석열 대통령은 두 위원장이 새 정부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. 임기가 있으니까,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?"<br /><br />사실 정권 교체기마다 정무직 인사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 반복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장의 임기는 3년으로, 대통령 임기인 5년과 달라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새 대통령과 같이 일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'문체부 국장 사직 강요 사건'을 수사해서 직권남용죄로 처벌받게 한 검사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. 그랬던 분이 이제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서슴없이 사직을 강요하는 것입니까?"<br /><br />두 위원장 모두 임기를 채울 의지가 큰 만큼 당분간 '불편한 동거'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윤석열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를 2년 만에 뒤집거나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속도를 내자 야권이 보복 수사라고 반발하는 등, 신구권력간 충돌이 더 거세지고, 전선은 더 넓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전현희 #자진사퇴_일축 #한상혁 #권익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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