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정부 들어 ‘검찰 쪽’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.<br> <br> 이성윤 전 서울 고검장 박은정 성남 지청장이 당시 윤석열 총장을 징계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단 의혹을 받았죠.<br> <br> 지난 해 불기소했던 이 사건을 검찰이 1년 만에 ‘다시 수사’합니다.<br> <br> 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고등검찰청이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과 박은정 성남지청장 사건 재수사를 명령한 건 그제입니다. <br><br>두 사람은 2년 전 공무상비밀누설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.<br> <br>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압박해,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감찰에 쓸 통화내역을 부당 확보했다는 게 고발인인 변호사단체의 주장. <br> <br>박 지청장은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, 이성윤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태훈 / 고발인 측 변호사(지난 2020년 12월)] <br>"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용, 감찰용으로 통화 내역,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불법으로 입수했습니다." <br> <br>박 지청장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출석해 통화내용을 제공했고, 이는 윤 총장 감찰과 징계 청구의 근거로 쓰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은 두 사람 모두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친 문재인 정부 성향으로 지목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체제에서 내린 불기소 처분이라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> <br>고발인인 변호사단체는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1년 만에 서울중앙지검에 재수사를 명령한 겁니다. <br> <br>이미 불법 출금 수사 무마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이 전 고검장과,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 무마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박 지청장이 받을 수사가 추가된 겁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