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”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.“<br><br>”첫째도 인재 둘째도 인재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무엇보다 ‘인재경영’을 강조해왔는데, 이 정신이 아들에게도 이어지는 걸까요.<br> <br> 유럽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성을 들어보시죠.<br> <br> 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1박 12일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. <br> <br>제일 강조한 건 '기술의 중요성'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] <br>("반년 만에 출장 다녀오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릴게요.") "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, 두 번째도 기술,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." <br> <br>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'삼성만의 초격차 기술'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<br>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이 미래 산업으로 키우는 반도체와 배터리, 자동차 전장 산업을 집중 점검했습니다.<br> 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] <br>"헝가리에 (삼성SDI) 배터리 공장도 갔었고 BMW 고객도 만났고, 자동차 업계의 변화, 급변이라고 해야 하나.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." <br><br>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과 벨기에 imec 반도체 연구소도 찾았습니다. <br> <br>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. <br> <br>경쟁사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신 장비 확보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] <br>"제일 중요했던 건 ASML하고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,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(봤습니다).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 오고 (변화 적응 위한)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." <br> <br>이번 출장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기술력 확보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 부회장은 기업 인수 합병 성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권재우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