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나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조선업체와 철강업체가 10년간 연구 끝에 기존의 소재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선박 연료 탱크를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만t급 대형 석유 운반선에 액화천연가스, LNG 연료 탱크를 탑재합니다. <br /> <br />탱크 하나의 무게는 300t, 저장 용량은 천6백t입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점은 연료 탱크의 소재가 '고 망간강'이라는 점. <br /> <br />기존에는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또는 스테인리스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소재는 가격이 높고 작업 공정도 까다로웠습니다. <br /> <br />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이런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'고 망간강'으로 탱크를 제작하는 기술을 지난 10년 동안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 163℃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성능도 우수하고, 비용은 기존보다 25%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구재혁 /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: (그동안 LNG 연료 탱크는)외국 업체에 기대거나 가격이 비싼 그런 소재들에 의존했었는데,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통해서 가격 경쟁력도 높였고, 생산성도 높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선박의 시장 규모는 천여 척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늘면서 오는 2030년에는 지금보다 5배 이상 늘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최종교 / 포스코 기술연구소 전무 : (액화천연가스나 수소 등을 연료로 하는) 선박이나 그런 가스를 액화시켜서 운반하는 선박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'고 망간강' 연료 탱크 제작 기술을 국내 조선업계와 공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'고 망간강' 연료탱크의 독자 개발이 우리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6190217123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