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밤중 경주에 있는 모텔에서 불이 나 5살, 8살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투숙객들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텔의 한 객실 창문으로 붉은 화염이 비칩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객실 안에서는 아이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립니다. <br /> <br />"살려주세요! 기다려 기다려 애기 제발 기다려" <br /> <br />경북 경주시 성동동에 있는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반쯤. <br /> <br />40대 부모와 5살, 8살 아이 등 일가족 4명을 포함해 투숙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투숙객 10여 명도 구조되거나 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3층 객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, '3층에서 터지는 소리가 난다'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투숙객이 들어왔다 나간 뒤에 불이 났다, 지금 그래서 지금 조사하는 중이에요.] <br /> <br />건물 틈새로 불길이 보이더니, 곧이어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"어머 어떡해...어머 콜록콜록" <br /> <br />어제저녁 8시 반쯤 부산 토성동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난 건데, 50대 남성 투숙객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비어있던 모텔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경기 남양주시 팔당리에 있는 자전거 대여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안에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불은 건물 대부분과 자전거 등을 태운 뒤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90304374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