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이 최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마 판매와 재배를 합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마초 흡연자들은 반기는 반면 의료진과 국민 사이에서는 건강을 염려한 반대도 많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마 판매와 재배가 합법화한 날, 방콕의 대마 판매점은 축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숨어서 대마초를 피워왔던 남성은 이제 당당히 대마초를 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티퐁 파차꾼 / 대마초 흡연자 : 대마초를 핀다고 이제 큰소리로 외칠 수 있게 됐습니다. 금지약물이었던 과거처럼 숨을 필요가 없어졌어요.]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대마 100만 그루를 나눠주면서까지 재배 장려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가정에서 대마를 재배하겠다고 신청한 건수가 50만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은 지난 2018년 의료용 대마 재배와 사용을 아시아 처음으로 합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캐나다와 호주, 미국 일부 주에서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5년 만에 대마를 마약에서 제외하고 대마 사범 4천 명까지 석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보건부장관 : 대마 이용법을 알아야 합니다. 잘 주의한다면 대마는 황금이 될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대마를 의료용으로만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공 장소에서 대마초를 피우면 3개월 징역이나 100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해외 관광객을 목적으로 한 대마 합법화가 청소년들의 건강에 끼칠 악영향도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추와니 스리위산/ 대학 강사 : 대마를 어떻게 사용할지, 또 뭘 해서는 안 되는지 교육이 필요합니다.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대마 과다 흡입으로 50대 한 명이 숨지고 치료를 받는 청소년까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유엔 등 국제기구가 태국의 대마 합법화 조치가 마약 관련 국제조약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90321257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