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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드 정보 유출되면 될 때까지 결제?…개당 8600원에 떠돈다

2022-06-19 19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내 몸은 한국에 있는데 해외에서 신용카드가 결제됩니다.<br> <br>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?<br> <br> 국내 카드 정보가 ‘다크웹’이란 사이버 공간에서 헐값에 팔리고 있었습니다.<br><br>카드 정보 한 개당 달랑 8천 원입니다.<br><br>황규락 기자가 실태를 고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디지털 투명 망토야. 다크웹에서 사업하기 딱이지." <br> <br>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접속 가능한 음지의 온라인 공간인 다크웹. <br> <br>접속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탓에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안 전문가와 함께 다크웹에 접속해 봤습니다. <br> <br>국내 카드 정보들이 쉽게 발견됩니다. <br> <br>해킹 등으로 불법 유출된 겁니다. <br><br>"신한 카드 결제됐는데, 카드 번호는 이거고 유효기간은 이거고 CVV는 이거란 것을…" <br><br>유출된 카드 정보는 개당 8천 6백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처럼 사들인 카드 정보는 대부분 해외 부정사용으로 이어집니다. <br> <br>해외에선 비밀번호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카드정보 유출 피해자] <br>"(카드) 중지돼 있는데도 오늘 (싱가포르에서) 또 긁었더라고요. 통장에 100만 원 넘게 있었는데 중간에 한 번 옮겼어요. 안 옮겼었으면 그거 다 나갔을 거예요." <br> <br>더 큰 문제는 다크웹에 머물던 정보들이 일반 웹 검색에서도 발견될 만큼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이정상 / 보안 전문가] <br>"일반 웹에서도 검색되게 하는 것 같아요. 그 얘기는 돈이 되면 어디든 상관없이. 특히 개인 정보 같은 경우, 금융정보 같은 경우." <br> <br>개인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기업의 보안 강화와 함께 정보가 유출된 카드의 전면 재발급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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