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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고파 시위 나선다…우크라전이 뒤흔든 전세계 바닥민심

2022-06-20 23 Dailymotion

배고파 시위 나선다…우크라전이 뒤흔든 전세계 바닥민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식량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곳곳에서 사회 불안이 목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신흥국들은 팬데믹 기간 경제 회복이 느렸던데다 성장세 둔화에 치솟는 물가, 금리 인상 등 겹겹이 쌓인 악재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유소 앞 기름통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.<br /><br />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최악의 경제난으로 심각한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스리랑카입니다.<br /><br />국가 전체 연료가 바닥나 관공서와 학교는 문을 닫았고, 공무원은 농사를 지으라며 금요일마다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한 도시에선 주유소를 지키던 군인들이 시민들이 던진 돌에 맞고 발포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기름 뿐 아니라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. 식품가격을 포함해 모든 것이 다 비쌉니다. 연료는 빈곤층, 중산층에게 매우 중요한데, 매일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집니다."<br /><br />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국민이 들고 일어난 나라는 스리랑카 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튀니지와 파키스탄, 페루에서도 시위가 있었고, 부르키나파소, 말리, 차드, 에콰도르 등도 성난 민심에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식량계획, WFP는 특히 우크라이나나 러시아산 밀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'공포스러운 식량부족' 사태에 봉착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 기후변화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곡물이 묶여 있는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열도록 허락해야 합니다. 이건 굶어죽기 일보 직전인 전세계 빈곤층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."<br /><br />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식량 위기가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 속에 지구촌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식량 #우크라이나전 #기아 #사회불안 #반정부시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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