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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에 걸친 사다리로 문 막고…장애인 단체, 시위 재개

2022-06-20 70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.<br> <br>사다리를 목에 건 채, 전동차 운행을 중단 시켰습니다. <br> <br>지하철 운행은 40분 가량 지연되며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전동차 출입문에 멈춰서고, <br> <br>사다리에 머리를 넣고는 양쪽 끝으로 출입문을 막습니다. <br> <br>다른 출입문에서도 동시에 사다리 시위가 진행됐고, 전동차가 오도가도 못하는상황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반인들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곳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. 여러분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…" <br> <br>전동차가 15분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, 경찰이 강제 제거에 나서고,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충돌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빠지세요. 빠지세요." <br> <br>장애인 단체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에 지하철 시위를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책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형숙 /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] <br>"2023년에 반드시 이동과 교육과 탈시설(탈 보호시설) 권리 예산이 반영돼야 합니다." <br> <br>삼각지역에 이어 사당역과 회현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전동차를 멈춰 세우면서 지하철 4호선의 출근길 운행이 40분 넘게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곳곳에서 시민들의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람이 일을 하게는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런다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?" <br> <br>출입문을 막은 시위자에게 비키라며 항의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치지 마세요. 치지 마세요." <br><br>[조영진 / 서울 강남구] <br>"장애인 권익도 이해되지만, 지금 사람들 너무 바쁜데 이렇게 막고 있는 거 보니까 시민들 불편도 좋지 않다고…" <br><br>[김영자 / 서울 서대문구] <br>"내 생각만 하면 안됩니다. 직장을 다니는데 출퇴근을. 얼마나 세상에 불편하겠어요." <br><br>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"불법 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 반드시 사법처리 하겠다"며 "사다리까지 동원해 시민의 발을 묶은 행위도 신속히 조사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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