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0월 1차 발사된 누리호는 발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, 목표 궤도에 위성을 올리지 못해 아쉬운 실패로 끝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2차 발사는 1차 발사의 문제점을 보완해 완전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발사되는 누리호, 1차 발사 때와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양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누리호 1차 발사. <br /> <br />75톤 엔진 4개를 묶은 1단 엔진은 제대로 연소했지만, 예상과 달리 3단 엔진이 조기 종료하면서 결국 최종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3단 산화제 탱크의 균열. <br /> <br />하지만 발사체를 독자 개발한 덕분에 실패 원인 분석에는 불과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부품을 하중의 1.5배까지 견디면서도 헬륨탱크 고정장치가 풀리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한 후 재제작까지 5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영순 /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장 : (발사체) 청정도를 깨지 않으면서 일정 기간 내에 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었고, 작업자가 직접 내부에 들어가서 실제로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수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2차 발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사체가 아닌 실제 위성이 실린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무게 180kg의 성능검증위성에는 달 탐사에 사용할 발열전지와 우주통신 기술을 검증할 S-band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발사가 성공하면, 성능검증위성은 상공 700km에서 지구 주위를 돌며 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 대학이 개발한 큐브위성 4기도 함께 실렸는데, 최대 1년 동안 지구 대기 관측과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[한상현 / AP위성 체계개발팀 실장 : 열구조 모델진동시험 때는 위성 내부의 유닛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해서 보완 과정을 하면서 같이 참여한 연구원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.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, 우리 땅에서 쏜다는 그런 사명감을 갖고 일했습니다] <br /> <br />발사체는 물론 탑재 위성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개발된 것인 만큼 이번 2차 발사가 성공할 경우,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새 역사가 세워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6210155153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