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충전 중이던 킥보드의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규격 급속충전기로 완전충전하면 더 위험합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불 꺼진 전자제품 매장 구석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더니 불길이 솟구칩니다. <br> <br>희뿌연 연기가 순식간에 매장을 뒤덮습니다. <br> <br>전동킥보드 배터리가 충전 2시간 만에 폭발한 겁니다. <br> <br>밤에 아파트 현관에서 충전하던 킥보드에 불이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. <br> <br>불이 나는 건 주로 리튬 배터리 때문입니다. <br><br>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 킥보드입니다. <br> <br>킥보드 하나에 이런 식으로 연결된 수십 개의 리튬 이온 전지가 들어있습니다.<br><br>과충전된 리튬 전지에 얼마나 불이 잘 붙는지 실험해 봤습니다. <br> <br>과충전을 막는 보호회로가 없는 배터리 4개 중 2개가 1분 30초 간격으로 잇달아 폭발합니다. <br> <br>[효과음] <br>"펑 펑! 펑!" <br> <br>또 송곳으로 3번가량 찌르자 순식간에 사방으로 불꽃을 튀기며 타오릅니다. <br> <br>외부 충격에도 쉽게 불이 붙는 겁니다. <br> <br>여러 명이 탑승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성제 / 방재시험연구원 과장] <br>"1인 이상 초과 탑승할 경우에는 전지가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이상 발열이 생길 수가 있거든요. 그래서 그런 점에서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"비규격 충전기로 급속충전 시 배터리 수명도 줄지만, 폭발 가능성이 높아진다"며 "완전 충전보다는 70~80%만 충전하는 것이 좋다"고 권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