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강욱 중징계'에 '처럼회' 해체론까지…민주 쇄신론 탄력받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성희롱성'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강욱 의원에 대한 중징계 결정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최의원이 속한 '처럼회' 해체 주장 목소리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강욱 의원에 '당원 자격정지 6개월' 중징계 처분을 의결한 민주당 윤리심판원.<br /><br />최 의원이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부인했지만 피해자 조사를 근거로 심적고통, 당내외 파장이 큰 점 등을 두루 따져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 "(6개월간) 그야말로 우리당의 당원 자격 상실해서 당원으로서 가질 권리 자체가 전부 상실된다…"<br /><br />당 내에선 외부인사가 주축을 이룬 윤리심판원이 예상보다 강한 징계를 결정한 건 "더이상의 성비위 논란은 안된다"는 경종을 울린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미지로 자리잡은 고질적인 성비위 리스크를 끊어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절차상 최 의원의 중징계 결정은 비대위에 '보고'됩니다.<br /><br />윤리심판원은 독립적 외부기구로 당대표일지라도 결과를 바꿀 권한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도 "개인적으론 센 징계라는 생각이 들었다"면서도 '비대위가 징계 수위를 재검토할 수 있느냐'는 질문에 "아예 관여할 수 없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결정 하루 만에 최 의원은 "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더라도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권리를 실행하겠다"며 재심 신청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 의원이 속한 초선 강경파 모임 '처럼회' 해체론도 재점화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SNS를 재개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"강성팬덤에 기대 당과 선거를 망친 책임을 인정하고 자숙해야 한다"며 해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을 계기로 당이 팬덤정치와 완전히 결별하고 국민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강성지지층들이 잘못된 윤리심판원 명단을 올리는 등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, 안민석 의원은 "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를 민주당이 스스로 제거하는 어리석인 짓을 범했다"고 최의원을 두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성희롱성 #최강욱 #중징계 #더불어민주당 #처럼회 #윤리심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