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패·우여곡절 있었지만…힘찬 비상에 환호 가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차 실패를 딛고 2번째 발사에서 성공을 거둔 누리호, 이번 성공이 있기까지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2번의 시도 끝에 무사히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지난 과정을 김민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형 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하며 절반의 성공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던 누리호 1차 발사.<br /><br />3단 산화제탱크 내부 구조가 문제였다는 사실을 파악해내고, 2차 발사를 위한 개선조치를 신속히 끝냈습니다.<br /><br />8개월만에 다시 시작된 2차 도전.<br /><br />그러나 조립동에서 나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이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라든지 돌풍에 대한 영향, 더군다나 비가 약간 뿌리는 상황에서 미끄러울 수 있는…"<br /><br />그렇게 하루가 밀린 누리호 이송, 그러나 다음날은 날씨가 아닌 센서 문제가 발목을 잡아 다시 조립동에 옮겨지는 신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센서 자체의 오류일 수도 있고, 어느 부위인지에 따라서 후속 일정이 많이 바뀔 것 같고…"<br /><br />하지만 도전은 곧 다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센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닷새만에 누리호는 다시 발사대에 섰고, 성공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하늘을 가르며 날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마침내 위성교신까지, 모든 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발사지휘센터에선 환호가 터져나왔고, 그제야 연구진들 얼굴에도 옅은 미소가 흘렀습니다.<br /><br /> "조립동 출발한 순간부터 모든 사람이 조마조마하며 지켜보게 됩니다. 끝날때까지 잘 되길 바라면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마무리 잘 된 거 같아서 무엇보다 다행이고"<br /><br />누리호는 앞으로도 2027년까지 4번의 비행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들은 우주강국을 향해 차근차근 한발씩 내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누리호 #성공 #위성교신 #환호 #발사지휘센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