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청, 어제 오후 7시 10분쯤 치안감 인사 발표 <br />인사 하루 전날 기습 발표…"이례적 상황" 평가 <br />경찰 첫 해명은 ’실무자 실수’…"가안 올려 오류" <br />두 번째 해명 "행정안전부에서 잘못 전달받아"<br /><br /> <br />행안부의 경찰 통제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불거진 초유의 인사 번복 논란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해명이 오락가락하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경찰 때문이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청 치안감 인사가 처음 언론에 공개된 건 저녁 7시 14분쯤. <br /> <br />통상 경찰 고위 간부 인사는 예고되는데 인사가 갑자기 이뤄진 것 자체가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데다 인사 내용이 단 2시간 만에 번복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준철 광주경찰청장과 정용근 충북경찰청장, 그리고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 등 인사가 번복된 치안감은 모두 7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골프장 예약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이명교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은 첫 인사 명단에 없었지만 두 번째 명단에서는 중앙경찰학교장으로 발령 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유의 인사 번복에 대한 경찰의 첫 해명은 '실무자의 실수'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인사 실무자가 최종본이 아닌 이른바 '가안'을 올리면서 오류가 생겼다는 설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해명은 자정 직전에 또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로부터 최종본이란 통보를 받고 공지했는데 다른 최종본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수정 공지하게 된 것이라고 정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청은 다음 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찰청에서 행안부로 파견된 치안정책관의 실수였고,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게 원인이었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치안감 28명 가운데 7명이나 번복되면서 이번 인사에 김창룡 경찰청장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찰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해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경찰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전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해서 이 사달이 났다며 대통령은 단 한 번 결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행안부 장관 : 경찰청 안에서 기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고요. 대통령님은 나중에 확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221920357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