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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치안감 인사 2시간 만에 번복…대통령 결재 없이 발표?

2022-06-22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재인 정부 땐 검찰과 삐걱거렸다면, 윤석열 정부 들어선 경찰과 계속 뭔가 삐걱거립니다. <br> <br>어제는 발표 두 시간 만에 경찰 고위 간부 인사가 번복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, 행정안전부, 경찰청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청이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. <br> <br>그런데 2시간 30분 뒤, 발표 내용을 정정했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포함해 7명의 자리가 뒤바뀐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처음에는 "실무진 실수로 검토 중인 인사안을 발표했다"고 해명했지만, "인사제청권이 있는 행정안전부가 최종안을 다시 전달해와 재공지 했다"고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><br>치안감은 계급 서열이 세번째로 높은 고위 간부로 13만 경찰 중 30명뿐입니다. <br> <br>행안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승인합니다. <br> <br>치안감 인사 번복이 행안부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된 당일 밤 일어나면서, <br> <br>경찰청장 인사권한을 놓고 패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행안부와 대통령실은 인사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이상민 장관은 "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직전 자체 공지해 사달이 났다"며 경찰 측 실수로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자신은 어제 저녁 6시쯤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경찰 인사안을 제청했고, 대통령이 오후 10시쯤 결재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실도 인사안 결재는 한 번뿐이었다며 수정이나 변경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서영교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발표 전 협의를 마치고 언론에 공개된 경찰 고위직 인사 명단을 제멋대로 바꾸고 있습니다. 그야말로 경찰 흔들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"<br> <br>행안부와 경찰의 해명이 엇갈리면서 인사 번복 논란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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